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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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6-05-30 16:44 조회1,3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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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걸어본 지가 언제였더라. 겨우내 추운 날씨를 핑계로 아껴두었던 두 다리.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걷는다는 명구가 무색하게 우리는 교통수단에 실려 걷기를 잊고 살아간다. 출근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종종거리며 달리듯 걷는 걸음이나, 운동을 위해 힘차게 두 팔을 휘저으며 걷는 파워워킹이 아니라, 여우있게 걷기에만 집중하며 나의 호흡과 속도를 느껴보는 것. 어쩌면 아주 오래된 기억이 되어버린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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