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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다를 머리 맡에 걸어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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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8-05-10 11:05 조회1,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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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다를 머리 맡에 걸어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안으며
 
 
나지막이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ㅡ이외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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