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눈을 보지 못하 듯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눈이 눈을 보지 못하 듯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치 작성일18-05-10 11:07 조회1,278회 댓글0건

본문

눈이 눈을 보지 못하듯
 
그렇지, 그렇지.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란 힘든 것이지.
우리들은 자기 자신을 잊은 지 오래지.
자기 자신은 눈썹보다 더 가까이 있기에.
 
눈이 눈을 보지 못하듯,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찾지 못하지.
우리는 객관적인 것에 익숙해 있기에
참다운 주관을 맛보지 못하지.
 
우리들은 주위의 평가에 자신을 맡기지.
주위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면
자신이 예쁜 줄 알지.
주위 사람들이 무능하다고 하면
자신이 무능한 것으로 알지.
주위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결정하지.
 
한 가지 잊은 것이 있어.
주위 사람들 모두
자기 자신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주위 사람들 모두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의 평가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 사람들 모두 자기와 다를 바 없는
고민과 열등의식, 불행감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안으로 들어가라.
안으로 들어가라.
누구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안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거기에서 아직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자신만의 사자후를 만나라.
 
안으로,
안으로만 들어가라.
 
- 투리야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1,628건 1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18 시간의 세 가지 걸음 인기글 작은여시 05-23 871
1417 미숙한 사람과 성숙한 사람 인기글 흥치 05-21 982
1416 바닷가의 추억 인기글 지여니 05-21 1012
1415 바람개비 인기글 작은여시 05-21 1361
1414 그립다는 것은 인기글 흥치 05-15 911
1413 사랑은 시작되고 인기글 지여니 05-15 795
1412 일 밖에서 일 속으로 인기글 작은여시 05-15 1383
1411 사랑하는 너 인기글 흥치 05-14 883
1410 할머니의 고무신 인기글 지여니 05-14 806
1409 살다 보면 이런 날 있지 인기글 작은여시 05-14 1734
1408 인기글 흥치 05-11 1081
1407 늘 내 가슴에 번져오는 사랑 인기글 지여니 05-11 1231
1406 이런 사랑이게 하소서 인기글 작은여시 05-11 887
열람중 눈이 눈을 보지 못하 듯 인기글 흥치 05-10 1279
1404 저무는 바다를 머리 맡에 걸어 두고 인기글 지여니 05-10 1023
게시물 검색
상단으로

TEL. 010-8616-4790 FAX. 031-278-540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526-7
대표:김동배 사업자등록번호:624-33-00084 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동배

Copyright © 수원스카이(SuwonSky.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