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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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8-03-26 10:09 조회2,0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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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떠나고 세계는 남는다.
만남이란 놀라운 사건이다.
너와 나의 만남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넘어선다.
그것은 차라리
세계와 세계의 충돌에 가깝다.
너를 안는다는 것은
나의 둥근 원 안으로
너의 원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며,
너의 세계의 파도가
내 세계의 해안을 잠식하는 것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일거다.
폭풍 같은 시간을 함께하고
결국은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의 눈동자가
더 깊어진 까닭은
이제 그의 세계는 휩쓸고 지나간
다른 세계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더 풍요로워지며,
그렇기에 더욱 아름다워진다.
헤어짐이 반드시 안타까운 것은 아니다.
그것은 실패도, 낭비도 아니다.
시간이 흘러 마음의 파도가 가라 앉았을 때,
내 세계의 해안을 따라 한 번 걸어보라.
그곳에는 그의 세계가 남겨놓은
시간과 이야기와 성숫과 이해가
조개껍질이 되어 모래사장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을테니.
- 채사장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출처:독서와명언-힐링,감성,좋은글
만남이란 놀라운 사건이다.
너와 나의 만남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넘어선다.
그것은 차라리
세계와 세계의 충돌에 가깝다.
너를 안는다는 것은
나의 둥근 원 안으로
너의 원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며,
너의 세계의 파도가
내 세계의 해안을 잠식하는 것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일거다.
폭풍 같은 시간을 함께하고
결국은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의 눈동자가
더 깊어진 까닭은
이제 그의 세계는 휩쓸고 지나간
다른 세계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더 풍요로워지며,
그렇기에 더욱 아름다워진다.
헤어짐이 반드시 안타까운 것은 아니다.
그것은 실패도, 낭비도 아니다.
시간이 흘러 마음의 파도가 가라 앉았을 때,
내 세계의 해안을 따라 한 번 걸어보라.
그곳에는 그의 세계가 남겨놓은
시간과 이야기와 성숫과 이해가
조개껍질이 되어 모래사장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을테니.
- 채사장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출처:독서와명언-힐링,감성,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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