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8-02-23 14:32 조회948회 댓글0건

본문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어제 걷던 거리를
오늘 다시 걷더라도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 다시 만나더라도
어제 겪은 슬픔이
오늘 다시 찾아오더라도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식은 커피를 마시거나
딱딱하게 굳은 찬밥을 먹을 때
살아온 일이 초라하거나
살아갈 일이 쓸쓸하게 느껴질 때
진부한 사랑에 빠지거나
그보다 더 진부한 이별이 찾아 왔을 때
가슴 더욱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아침에 눈 떠
밤에 눈 감을 때까지
바람에 꽃이 피어
바람에 낙엽 질 때까지
마지막 눈발 흩날릴 때까지
마지막 숨결 멈출 때까지
살아 있어 살아 있을 때까지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살아 있다면
가슴 뭉클하게
살아 있다면
가슴 터지게 살아야 한다
 
- 양광모 ‘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 중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1,628건 2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98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인기글 작은여시 02-25 925
1297 그래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인기글 흥치 02-23 1388
열람중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인기글 지여니 02-23 949
1295 문득 그리운 날이 있다 인기글 작은여시 02-23 1216
1294 오늘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인기글 흥치 02-22 1114
1293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인기글 지여니 02-22 611
1292 기도하는 손 인기글 작은여시 02-22 1462
1291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인기글 흥치 01-31 912
1290 우리 모두 이렇게 살다 가요 인기글 지여니 01-31 853
1289 두 번은 없다 인기글 작은여시 01-31 800
1288 멈출 수 없는 사랑 인기글 흥치 01-30 1469
1287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인기글 지여니 01-30 1945
1286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인기글 작은여시 01-30 784
1285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인기글 흥치 01-17 1112
1284 우리는 서로에게 인기글 지여니 01-17 706
게시물 검색
상단으로

TEL. 010-8616-4790 FAX. 031-278-540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526-7
대표:김동배 사업자등록번호:624-33-00084 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동배

Copyright © 수원스카이(SuwonSky.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