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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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7-10-13 10:19 조회6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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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밤
내 가슴을 애타게 했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내 곁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찾아
자정이 휠씬 넘은 거리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텅 빈 방안을 보고
서러움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돈이라는 것
가난이라는 것이
무섭기보다는
나를 서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배신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입니다
그가 돌아온 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글/용혜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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