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보내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11월을 보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치 작성일18-11-29 09:40 조회1,039회 댓글0건

본문

11월을 보내며.....
 
                            새벽해무
 

비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하나 둘 나뭇잎을 벗어 던지고
길모퉁이 마다 낙엽이 가득 합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쓸려 다니다
어느 길모퉁이 에서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보둠어 줍니다.
 
길고 길었던 낙엽들의
여행에 지친 발걸음을 위로하며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낙엽들은
바람에 어대론가 흩어져 갑니다.
 
빈가지만 덩그러니 남은 나무가지 처럼
11월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잿빛 하늘의 쓸쓸함이 몰려 옵니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늘 가숨에 가시되어
남아있는 가을...
 
어디쯤 오고 있는지
내 아픈 겨울...
 
늣은 가을 국화 한송이
눈물새 울음 베어 목이 쉬는데
눈 내리는 밤은 언제쯤 오러는지...
 
몸과 마음이 움추려드는 계절...
그래도
다하지못한 쓸쓸함은
커피 한잔에 달래 봅니다.
 
새벽해무 다녀 갑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Total 1,628건 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83 말할 수 없을 때 비로소 인기글 흥치 12-07 1268
1582 신발과 사람은 편해야 한다 인기글 지여니 12-07 1018
1581 어머니를 잃은 슬픔의 글 인기글 작은여시 12-07 1438
1580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인기글 흥치 12-05 1311
1579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인기글 지여니 12-05 806
1578 나를 위한 저녁 기도 인기글 작은여시 12-05 1199
열람중 11월을 보내며... 인기글 흥치 11-29 1040
1576 즐겨라... 인기글 지여니 11-29 1214
1575 사랑의 욕심 인기글 작은여시 11-29 1119
1574 지금 하십시오 인기글 흥치 11-28 1066
1573 오늘은 그대여 인기글 지여니 11-28 954
1572 아카시아에게 인기글 작은여시 11-28 902
1571 사람 인기글 흥치 11-27 928
1570 내가 외로울 땐 인기글 지여니 11-27 836
1569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닙니다 인기글 작은여시 11-27 1306
게시물 검색
상단으로

TEL. 010-8616-4790 FAX. 031-278-540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526-7
대표:김동배 사업자등록번호:624-33-00084 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동배

Copyright © 수원스카이(SuwonSky.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