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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잃은 슬픔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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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8-12-07 10:38 조회1,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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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별 어려움 없이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이런저런 일에 관여를 하고,
그런 내 모습을 관찰하면서
전처럼 살아가는 나.
 
다른 한편으로는 갑자기
아프게 찌르고 들어오는 슬픔.
 
이 둘 사이의 고통스러운
(이해할수 없는 수수께끼 같아서 고통스러운)
파열 속에 나는 늘 머물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지는
또 하나의 괴로움이 있다.
 
나는 아직도
"더 많이 망가져 있지 못하다"라는
사실이 가져다주는 괴로움.
 
나의 괴로움은 그러니까
이 편견에서 오는 것인지 모른다.
 
 
 
 
- 롤랑 바르트 / '애도일기' 중에서 -
 
출처:책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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