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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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7-08-14 14:30 조회6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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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 정연복
몸이 닿을 듯 말 듯
거리를 두고
밤낮으로 같이 서 있는
두 그루 은행나무.
입이 없어 재잘재잘
사랑을 속삭일 순 없지만
그냥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너와 나 끝내
한 몸일 수 없어도
차츰차츰 깊어지는 그리움에
이윽고 사랑 열매 맺히리.
몸이 닿을 듯 말 듯
거리를 두고
밤낮으로 같이 서 있는
두 그루 은행나무.
입이 없어 재잘재잘
사랑을 속삭일 순 없지만
그냥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너와 나 끝내
한 몸일 수 없어도
차츰차츰 깊어지는 그리움에
이윽고 사랑 열매 맺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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