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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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7-08-15 15:13 조회7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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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노 태 웅
파란 하늘 휘감고 오는 고추잠자리
조용히
아주 조용히
씨앗이 영그는 날
빨간 날갯짓으로 가을을 유혹한다.
코스모스 붉은 볼을 비비며
모닥불 피워 별을 만드는 밤
외로움에 젖어
길섶 풀잎에 매달렸던
검불같이 가벼운 몸을
새벽이슬 따라가며
강가에 붉은 해를 띄우고
늘 푸른 하늘을 날고 있다.
노 태 웅
파란 하늘 휘감고 오는 고추잠자리
조용히
아주 조용히
씨앗이 영그는 날
빨간 날갯짓으로 가을을 유혹한다.
코스모스 붉은 볼을 비비며
모닥불 피워 별을 만드는 밤
외로움에 젖어
길섶 풀잎에 매달렸던
검불같이 가벼운 몸을
새벽이슬 따라가며
강가에 붉은 해를 띄우고
늘 푸른 하늘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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