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치 작성일17-06-22 16:42 조회1,14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어디쯤에서 / 정기모
아득히 넘어온 바람 냄새
한 다발 뚝 꺾어 안고
산딸기 농익는 산길 건너다
소나기를 만나도 좋겠어요
무시로 향기 쏟는 밤꽃이
하얗게 흔들리다 잠들면
반딧불이 따라 밤새 반짝이다
파랗게 열리는 새벽 맞으며
작은 도랑물에 눈 씻고
패랭이 하늘나리 한 아름 안고
구름과 바람 머무는 산길에서
그만 길 잃어버리고 싶어요.
아득히 넘어온 바람 냄새
한 다발 뚝 꺾어 안고
산딸기 농익는 산길 건너다
소나기를 만나도 좋겠어요
무시로 향기 쏟는 밤꽃이
하얗게 흔들리다 잠들면
반딧불이 따라 밤새 반짝이다
파랗게 열리는 새벽 맞으며
작은 도랑물에 눈 씻고
패랭이 하늘나리 한 아름 안고
구름과 바람 머무는 산길에서
그만 길 잃어버리고 싶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