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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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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7-06-13 10:47 조회1,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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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조심하라
 
한 랍비가 있었다.
어느 날 랍비는 하인을 시켜 아무리 비싸더라도
가장 맛있는 것으로 사 오라고 시켰다.
 
“주인님, 주인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상관이 없습니까?”
“그래. 그러니 맛만 있으면 된다. 맛있는 걸로 사 오너라.”
“네, 잘 알겠습니다.”
 
하인은 시장으로 부리나케 갔다.
무엇을 살까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 혀를 사 가지고 돌아왔다.
 
“주인님, 여기 있습니다.”
 
하인은 혀를 내 놓으며 말했다.
 
“오, 그래. 네가 사 온 것이 혀란 말이냐?”
“네, 주인님.”
“오냐, 수고했다.”
 
이틀 뒤 랍비는 또 하인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오늘은 맛이 없더라도 값싼 것을 사오너라.”
“네, 주인님.”
 
하인은 이번에도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 혀를 사 가지고 왔다.
랍비는 하인을 넌지시 바라보며 말했다.
 
“너는 내가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했을 때에도 혀를 사왔고,
맛은 상관없으니 값싼 음식을 사 오라고 이른 오늘도 혀를 사 가지고 왔으니,
대체 그 까닭이 무엇이냐?”
“혀가 좋을 때는 한 없이 좋지만,
나쁠 때는 그 보다 더 나쁜 것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인은 아무 주저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자 랍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인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오,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 과연 현명한 생각이로구나.”
“주인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인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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