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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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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7-05-24 08:58 조회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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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타올라
향기를 꽃피우던
사랑도
 
잎사귀마다 싱그러운
우정도
 
줄기마다 든든히 의지하던
믿음도
 
길게 내려 끊을 수 없는
질긴 정 한 뿌리도
 
남아 있지 않아
텅텅 빈 허전한 위장에
 
쏟아지는 빗물 흠뻑 들이켜
한 톨 미련마저 씻어 내리고 있다.
 
홀가분 한가.
 
 
- 김인숙 / 빈 화분 -
 
출처:詩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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