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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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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7-05-19 10:03 조회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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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픔을 내가 가진 듯
그렇게 울고 싶었다.
 
오래 동안 녹지 않는 만년설처럼
나의 아픔이 녹지 않은 채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울고 나면 괜찮을 것이다.
 
어디에도 마음 놓고 울 곳이 없고
어디에도 깊은 말을 토해 낼 사람이 없더라도
그렇게 울고 나면 괜찮을 것이다.
 
나의 눈물을 따뜻하게 바라봐 줄 누군가가
나의 아픔을 너그럽게 위로해 줄 누군가가
그렇게 울고 나면 나란히 옆에 있어줄 것이다.
 
나의 아픔이 눈물로 전부 녹아 내리진 않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날 위로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으로 나는 또 살아가는 의미가 될 테니
나는 그렇게 울고 싶었다.
 
 
 
- 전승환 /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
 
출처:책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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