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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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7-04-03 10:20 조회4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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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면
환하게 웃음 지으시는
그대, 거기 꽃으로 계시네요
어느 날은
차마 손끝 하나 잡아 볼 수도 없는
꽃잎마다 눈물 글썽이는
못내 아쉬운 그대
어두운 밤엔 등불 켜시고
빈 가슴에 넘치는 기쁨을
안겨주시는 고마운 그대
이 봄이 다 가기 전
그리움 가득 내어 드려도 좋을
넉넉히 품어 밤낮으로 환한 사랑
심장 같은 설렘 나의 그대여!
- 김인숙 / 목련 -
출처:詩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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