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빠져간 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7-04-05 09:36 조회96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따뜻한 커피 한잔
마음 열어놓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연락 없이 찾아가도 환한 얼굴로 반겨주는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향기로운 커피 향 가득 담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말없이
함께 듣고 있어도 좋을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괜스레 가슴을 파고드는 쓸쓸한 마음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눌 사람이 그리워 전화를 만지작거려
보아도 그 누구에게도 머물지 않는 마음
손끝을 타고 가슴으로 퍼지는 따뜻한 커피
한잔에 공허한 마음 살포시 놓아봅니다.
- 임숙희 /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
출처:향기좋은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