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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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7-03-31 11:49 조회1,2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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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물은 흐르는 대로 흐르고
얼음은 녹는 대로 녹는데
나는 사는 사는 대로 살지 못하고
징검다리가 되어 엎드려 있다
오늘도 물은 차고 물살은 빠르다
그대 부디 물속에 빠지지 말고
나를 딛고 일어나 힘차게 건너가라
우리가 푸른 냇가의 징겅검다리를
이제 몇번이나 더 건너갈 수 있겠느냐
때로는 징검다리도 도 물이되어 흐른다
징검다리도 멀리 물이 되어 흘러가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보지 못할 때가 있다
◎ 정호승 시선집 〔 수선화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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