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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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여시 작성일17-03-26 14:52 조회5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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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지나가는 길가에
바람 타고 한들한들
피어있는 꽃
이름도 모르고
관심 있게
들여다봐 준 적도 없는데
지친 발걸음 멈추게 하고
찌들은 얼굴에
꽃향기 흠뻑 뿌려주네
어느새 밝아진 맘 속
꽃들의 맑은 소리 향긋향긋
들려오고
읏음 활짝 피어난 얼굴
꽃보다 예쁘다며
정겨운 꽃향기
코끝을 살살 간지럽히네.
- 김인숙 / 꽃향기 -
출처:詩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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