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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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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7-03-07 15:09 조회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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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허전한 틈을 타서
기막히게도 마음 안으로 스며든다.
 
그래 놓고선 또 사라지는 것이
사랑이기도 하다.
 
생의 빈칸을 낱낱이
채워주는 것도 사랑이고
 
듬성듬성 골을 파서
절망하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세상 어딘가엔 풀꽃 같은
마음 하나 있을 것이다.
 
질경이 같은 진실 하나가
생의 귀퉁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단 한 번의 울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가시나무새 처럼
 
단 한 번의 사랑한다는 동작을 함으로써
죽음도 불사르게 된다면
기꺼이 몸을 바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크고 뾰족한 가시에
몸을 내 던질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 싶다.
 
황라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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