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어쩐지 나와 많이 닮은듯


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아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단 한번의 마주침 만으로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아주 친근하고 익숙해
또 다른 나인것만 같은 당신을 마주하노라면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굳이 속내 들어내지 않아도
마주치는 눈빛하나 만으로도


서로 마음을 읽을수 있는 당신은

어쩌면 나 보다도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 여겨집니다

 

우연처럼 스쳐가는 수없이 많은 인연중에서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좋은인연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또한 중요하겠지요

 

다정한 여인처럼 때로는 편안한 친구처럼
고단한 삶의 여정에 서로를 비추는 불빛으로


영원의 양식을 주고 받을수 있는 고운빛되어
당신과 어깨를 기대고 더불어 사는 삶은
내겐 소중한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오랜시간 흘러도 한결같은 늘 푸른 소나무처럼
사랑이란 아름다운 이름으로


친구처럼 연인처럼
우리 애인같은 좋은친구 할래요?

 

설화 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