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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모두 잠든후, 나는 벅찬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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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6-12-18 13:54 조회1,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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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모두 잠든 후, 나는 벅찬 가슴으로

우리 이마 위로 별 총총히 불타는 둥군 지붕아래 앉아

저 높은 곳에서 무슨 소리 떨어지나 귀 기울인다

시간이 날개 뻗어 툭 쳐도 모르고

눈부신 하늘이 밤마다 세상에 열어주는

영원한 축제를 응시하며 감격한다

 

그럴 때면 나는, 저 불타는 태양들이

잠든 이 세상에서 뜨겁게 달구는 것이 내 영혼뿐이라고

오직 나만이 저 별들을 이해할 운명을 타고 났노라고

어둡고 말없고 헛된 그림자인 내가

성대한 밤의 의식을 누리는 신비스러운 왕이라고

하늘이 오직 나를 위해 환히 불 밝혔다고 믿었다

 

-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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