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껍질로 포장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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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6-11-08 10:19 조회5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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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들이 너 혼자가
아닌 세상이다.
병원이 저렇듯 많은걸 보면
강위를 나르는 물새
그도 아픈 마음 혹여 알까
시공이 없는 그 마음에도
아픔이 돋을까
자욱한 물 안개 핀
강가에 서면
살아있는 시퍼런 생각은
끝없이 빈 껍질로 포장된다.
너 혼자, 나 또한
이 아픔 전부일 수 없듯이
우린 그 굴레로
흔들리며 또 다시 가는 거다.
김순복 - -
아픈 사람들이 너 혼자가
아닌 세상이다.
병원이 저렇듯 많은걸 보면
강위를 나르는 물새
그도 아픈 마음 혹여 알까
시공이 없는 그 마음에도
아픔이 돋을까
자욱한 물 안개 핀
강가에 서면
살아있는 시퍼런 생각은
끝없이 빈 껍질로 포장된다.
너 혼자, 나 또한
이 아픔 전부일 수 없듯이
우린 그 굴레로
흔들리며 또 다시 가는 거다.
김순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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