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안부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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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6-10-04 11:37 조회1,5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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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들 머문 고향 산천
두둥실 떠올라 밝혀 주던
동산 위의 둥근 달아
별고 없이 두루 평안히시더냐
시집온 지 어언 삽 십 년
여의치 못한 사정에 마음 뿐이니
오손도손 풍요로웠던 울타리 안,
웃음 가득한 정취만 아련하다
먼 시집살이라는 이유로
삶이 우선이라는 이기적 이유로
긴 세월 뵙지 못한 조상님 안전에
죄송스러운 마음, 어찌할꺼나
휘영청 밝은 달아, 달아
보고 싶고 안고 싶은
공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하염없는 눈물뿐이로다
소원 성취 이뤄줄 보름달아
간절한 위성 되어
천상에 계신 아버지께 전해주렴
둘째 딸의 애달픈 눈물의의미를
- 임봉숙 / 달에게 안부 보내다 -
출처:詩가 있는 아침
두둥실 떠올라 밝혀 주던
동산 위의 둥근 달아
별고 없이 두루 평안히시더냐
시집온 지 어언 삽 십 년
여의치 못한 사정에 마음 뿐이니
오손도손 풍요로웠던 울타리 안,
웃음 가득한 정취만 아련하다
먼 시집살이라는 이유로
삶이 우선이라는 이기적 이유로
긴 세월 뵙지 못한 조상님 안전에
죄송스러운 마음, 어찌할꺼나
휘영청 밝은 달아, 달아
보고 싶고 안고 싶은
공허한 마음 달랠 길 없어
하염없는 눈물뿐이로다
소원 성취 이뤄줄 보름달아
간절한 위성 되어
천상에 계신 아버지께 전해주렴
둘째 딸의 애달픈 눈물의의미를
- 임봉숙 / 달에게 안부 보내다 -
출처:詩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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