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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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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6-09-29 15:07 조회1,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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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것

 

 

파도는 하루에 70만 번씩 철썩이고

종달새는 하루에 3000 번씩 우짖으며 자신을 지킵니다

 

용설란은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우고

한 꽃대에 3000 송이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습니다

 

벌은 1kg의 꿀을 얻기 위해

560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니고

 

낙타는 눈이 늘 젖어 있어

따로 울지 않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 우는 새도 있고

울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새도 있습니다

 

운명을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요

파도는 제가 하루에 70만 번이나 철썩이는 줄 모르고,

 

종달새는 제 울음 3000 번을 세지 않으며,

용설란은 100년을 하루로 여길지도 모른다.


벌은 꿀 무게를 저울에 달지 않으며,

낙타는 눈이 젖은 채로 즐겨 웃고,

 

울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새는

삶의 의미를 ‘울음’에 두지 않으니 스스로 매인 운명을 알지 못한다.

 

조롱(鳥籠) 속의 새가 새장을 인식하는 순간 갇히고,

새장을 인식하지 못하면 영원히 새장을 벗어날 수 없으니

어떤 삶을 택할 것인가?

 

 

- 천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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