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독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여니 작성일16-09-07 10:49 조회92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바람의 독백 / 정연복
나는
한줄기 바람
모양과 빛깔
향기도 하나 없다
머물 집은커녕 평생토록
맨몸에 빈손이다.
그런데도 삶의
매 순간이 행복이다
가진 게 없으니
얽매일 데도 전혀 없어
언제든지 너른 세상 어디로든
훌훌 떠날 수 있다.
나의 간절한 바람은
딱 하나
무소유의 ‘흐름’으로
오래오래 사는 것.
나는
한줄기 바람
모양과 빛깔
향기도 하나 없다
머물 집은커녕 평생토록
맨몸에 빈손이다.
그런데도 삶의
매 순간이 행복이다
가진 게 없으니
얽매일 데도 전혀 없어
언제든지 너른 세상 어디로든
훌훌 떠날 수 있다.
나의 간절한 바람은
딱 하나
무소유의 ‘흐름’으로
오래오래 사는 것.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