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시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치 작성일16-06-17 10:23 조회1,26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고 3때 였습니다.
마지막 문제의 답이 "항문" 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한 문제라도 더 맞추겠다는 욕심에 머리를 쥐어짜고, 또 짜다가 결국
"똥구멍" 이라고 쓰고 말았습니다.
정말 그것밖에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정답이 "항문" 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게다가 생물 선생님께서는 "항문" 이외에는 다 틀리게 한다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안되겠다 싶어 선생님께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주세요. "항문" 은 한자어지만
"똥구멍" 은 순수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맞게 해 주세요~~~~~~~~"
제 울음공세와 순 우리말 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여 "똥구멍" 까지 맞게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앗~싸^^~)
그얘기를 들은 친구는 자기도 맞게 해달라고 내민 답이 "똥구녕" 이었습니다.
생물 선생님께서는 그건 사투리 라서 안 된다고 하시고, 옆에 계신 국어
선생님께서도 곤란한 듯 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흥분한 친구는 이건
생물 시험이지 국어 시험이 아니지 않냐고 박-박 우겼습니다. 그러자 선
생님께서는 생각해 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몇 명 친구들이 우-르-르 교무실로 가서 자기도 맞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쓴답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똥꾸녘" , "똥구녘" , "똥꾸녕" , "똥구녕" 등등@@
생물 선생님께서는 근 1주일 가량을 똥구멍 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국은 다 틀리게 하고 "항문" 과 "똥구멍" 만 맞게 해 줬답니다.
그 중에 한명은 가서 항의해 보지도 못하고 쓴 웃음만 지었답니다.
그 친구가 쓴 답은
.
.
.
.
..................................."똥꼬"
[출처] 2012.10.12 유머글 및 좋은글(225호)|작성자 코러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