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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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6-06-28 10:39 조회1,7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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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경상도 사람들은
“쌍시웃 : ㅆ” 발음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값이 사다(싸다)”
“살(쌀)이 다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발음을 하지요.
경상도 총각이 군대에 가서 이 쌍시웃 발음을 잘 못해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기합도 수차례 받았지만
고쳐지지가 않자 급기야 선임 병장이 그 총각을 데려다가
2주간 따로 맹훈련을 시켰습니다.
쌀, 싸다, 쌈장, 쌍곡선, 쌍둥이, 쌍심지, 쌀쌀하다 등등 여러 번
얻어맞으면서도 열심히 공부(“열공”)한 결과 드디어 완벽하게
표준발음으로 교정이 되었습니다.
선임 병장이 보기에 이 쫄다구가 불쌍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해서 저녁에 부대 앞 삼겹살집에 데리고 나가 술을
한 잔 샀습니다.
그런데 소주난이 몇 번 돌자 우리의 쫄다구~~~
기분도 알딸딸하고 군기가 살짝 풀리자 선임 병장한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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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김 병장님!!! 거기 삼장(“쌈장”)좀 주십시오.”
[출처] 2012.6.27 유머글 및 좋은글|작성자 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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