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받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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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치 작성일16-08-01 14:01 조회7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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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신쥬쿠 번화가 빌딩 한
귀퉁이에서 선 채로 40년을 점을 치며 살아온 할머니가 책 한 권을 썼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마음의 매뉴얼> 이란
책입니다.
이 할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자신이
점쟁이로서 장수해온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누구든지 자기에게 찾아오면 불행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운이 나빴던 사람은 운이 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할머니는 찾아오는 고객에게 점을 쳐주는 것이 아니라
운과 행복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흔히 점쟁이라면 찾아온 사람의 지난 날을 맞추어
족집게 소리를 듣고,
그 위세를 빌어 미래를 꿰뚫어주면서,
좋든 나쁘든 그 사람의 미래를 예언해 주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좋은 말을 들으면
좋지만, 행여 좋지 않은 소리라도 들으면
‘빈 총도 맞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마음에 걸리게 마련입니다.
누구든 모든 일이 잘되고 인생이 밝을 때 점쟁이를
찾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점쟁이와 단 한번도 교류가 없는 인생은 무한히 행복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일본 동경 신쥬쿠에서만도
40여년 동안에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할머니를 만났다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편에 서서, 같이
울고 같이 괴로워하며 힘을 북돋아 준다면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을 리 없고 그 사업이 번창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점쟁이이면서 점쟁이가 아닌, 어둡고 괴로운
사람들을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주고
용기를 가지게 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
그것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환영 받는 존재일 것입니다.
- 박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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